[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11일부터 고령층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8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 예방 접종은 고령층의 경우 75세 이상은 오는 11일부터, 70~74세 16일부터, 65~69세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XBB 개량형 백신과의 동시접종도 받을 수 있다.앞서 13세 이하 어린이는 지난달 20일과 이달 5일부터 각각 2개 대상군으로 나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독감은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악명 높은 전염병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모기 주의보’가 울리고 있다.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발생이 국내외에서 늘면서다.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누적 확진자는 574명이다. 올해 34주차(8월 20∼26일)에만 신규 환자가 25명 추가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8명)의 2배를 웃돌며 아직 9월이지만, 이미 지난 2018년(576명) 이후 5년 만에 최다 수준이다. 올해 환자 574명 중 522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 52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채 들어온 경우다. 국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가 노숙자 문제로 골치를 앓는 가운데, 집이 없는 이들이 캠핑카(RV)를 주거용으로 쓰는 사례도 늘어 당국이 주택가 주차 금지 등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월 단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5% 하락한 2만 6036달러(약 3449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형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는 31일부터 현재 2급인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지난해 4월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 후 1년 4개월 만이다. 또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집계는 양성자 감시 등 표본감시체계로 대체되고 일반 국민의 신속항원검사비 지원도 중단된다.지영미 질병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되고 전반적인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도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치료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SFTS는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40대)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한 결과 다음날인 6일에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18%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의 숙주인 외래종 생물이 국내에서 발견됐다.26일 MBC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은 지난해 4월 인천 대청도를 찾은 철새인 촉새에 달라붙은 외래종 생물을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중국 남부에 서식하는 매부리엉에피참진드기가 철새의 몸에 붙어 이곳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이 진드기의 몸에서는 감염되면 18%의 치명률을 가진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철새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j)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7월 말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국내 유행 차단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이슬람력에 따라 성지순례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메디아-제다 성지에는 종교 의례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및 해외여행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첫 환자가 보고된 이래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의 매개체인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6월 중순부터 국립공원 탐방객이 진드기에 물려 병원체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진드기는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을 흡혈하면서 SFTS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게 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위인 ‘심각’에서 ‘경계’로 떨어지면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는 ‘권고’로만 남고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이 아닌 대부분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전망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지난 2020년 2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지 3년여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것이다.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3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계속해서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 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수시가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주의해달라고 14일 당부했다. 이는 지난 6일 도내 첫 진드기 물림사고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감염 방지를 위한 최선의 예방법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가려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의료체계가 감기나 폐렴과 같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경우 개인이 부담해야 할 치료비가 약 320만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일반의료체계로 넘어가게 되면 그것이 올해가 될지 또 내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개인이 그 부담 일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1인당 일평균 진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걸쳐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매년 1억명 이상 감염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뎅기열 환자의 국내 자체 발생은 없지만 매년 해외유입으로 지속 발생하다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코로나19로 해외유입이 급감하면서 환자 발생도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증가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드디어 마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물론 마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고 병원이나 약국과 같은 보건상 특정 구역이나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됐다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무가 있지만, 어려운 고비는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고, 지금도 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천지일보=임혜지, 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Solidarity in Action)‘라는 제목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호혜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역시 자유와 연대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 대통령은 “
[천지일보=김빛이나, 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돼 가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을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조율해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는 전날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조정할 시기가 됐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중국의 유행 상황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유행 상황만으로는 곧바로 마스크 의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불행하게도 신년 벽두부터 다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됐다.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우리나라 정부는 대책을 발표했고, 많은 국가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가 팬데믹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인류는 2020년 초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은 방역만이 전부인 것처럼 전 국민의 PCR 검사와 감염자의 격리, 중국에 오는 외국인 입국자의 일정기간 격리 등 온갖 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자문위원장)이 고령층에서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무단횡단에 비유하며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끝까지 (정부가) 책임을 져야 되느냐 문제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개량 백신의 높은 효과성과 낮은 이상반응 신고율을 강조하면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금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정 위원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거부로 중증에 이르는 경우에 대해 “횡단보도가 있는데 횡단보도로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광동제약이 모더나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광동제약 본사에서 ‘코로나19 2가 백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와 모더나 미국 본사의 백신 담당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수석부사장,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기석 코로나19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정 자문위원장은 3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언급했던 다가올 7차 대유행 이후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에 아직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반등하면서 7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5116명으로 이미 3만명대로 올라섰고, 지난 22일